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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노를 가르는 저 눈빛에 베일라
경춘(京春)가도는 싱그럽다. 누런 들판과 동무해 달리는 북한강의 잔물결에 투명한 햇살이 내리쬔다. 서울에서 3시간여 달려 닿은 춘천시 의암호의 고구마섬. 영화 '청풍명월'의 촬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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웨인 왕 감독의 도발적인 영화 '센터 오브 월드'
'조이 럭 클럽'과 '스모크' 등으로 홍콩 출신 할리우드 감독 가운데 독특한 영화세계를 구축해온 웨인 왕이 도발적인 영화 한편을 선보인다. 12월 8일 개봉될 '센터 오브 월드(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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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말 극장가] 조폭VS스님, 요절복통 한판 승부 '달마야 놀자'
제 6회 부산 국제 영화제가 시작되는 11월 둘째 주 극장가에는 영화제의 풍성함에 맞서려는 듯 무려 9편의 영화가 한꺼번에 개봉된다. '장르 편식증'에 걸린 국내 영화 시장에서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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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콩 활극식 삼총사, 〈머스키티어〉 1위 개봉!
새로운 가을시즌의 시작을 알리듯 9월 7일부터 9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는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새로운 개봉작들이 장악하였다. 이번 주말 미국 전역에서 새로 선보인 신작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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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데스티네이션' 등 일요 TV영화
■ 사고를 모면한 사람들의 의문사 SBS '데스티네이션' 데스티네이션 (SBS 밤 10시50분) =초반 10여분의 긴장 때문에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 중 하나다. 하지만 결말은 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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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Ⅱ
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. 지난 주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 영화에 이어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특집 영화들을 소개한다.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한 성서 소재 영화들. 이 영화들은 종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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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풍산부인과 방영 400회…시트콤의 성공조건
SBS 시트콤 '순풍 산부인과' 가 지난 15일 방영 4백회를 맞았다. 국내에서 시트콤이 첫선을 보인 건 93년 '오박사네 사람들' . 이후 적지 않은 프로그램들이 등장했지만 별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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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순풍산부인과 방영 400회 계기로 본 시트콤의 성공조건]
SBS 시트콤 '순풍 산부인과' 가 지난 15일 방영 4백회를 맞았다. 국내에서 시트콤이 첫선을 보인 건 93년 '오박사네 사람들' . 이후 적지 않은 프로그램들이 등장했지만 별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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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토요영화] EBS'모두가 왕의 부하들'外
*** 부패 정치인의 최후 □…모두가 왕의 부하들 (EBS 밤10시10분) =올곧게 출발한 정치인이 정계에 몸을 적신 후 추악한 모습으로 타락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. 로버트 로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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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토요영화]MBC'업 클로스 앤 퍼스널'外
*** 풋내기 리포터 성공담 □…업 클로스 앤 퍼스널 (MBC 밤11시) =지방의 작은 방송국에서 일하는 풋내기 여성 리포터가 대규모 방송사의 간판 앵커로 성공하는 과정과 사랑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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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녘산하 북녘풍수]10.안악 3호 고분
구월산 가는 길에 벽화로 유명한 '안악3호 무덤' 을 찾아보기로 한다.안악3호 무덤은 평양에서 자동차로 개성 고속도로를 40여분 달려 내려오다 황해북도 사리원 갈림길 (인터체인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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千의 얼굴 안성기
연기 인생 39년,나이 44세.한국영화에서 이런 이력을 찾을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다.「변신의 귀재」「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」.안성기에 따라붙는 숱한 수식어를 굳이 열거하는 건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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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9)존슨-루이스 0·01초에 승부 건다|남 육상 1백m
제트 주법의「벤· 존슨」이냐, 라스트 스퍼트 의「칼·루이스」냐. 서울올림픽 최대의 하이라이트가 될 남자 1백m 대결은 인류 역사상 가장 발이 빠른 두 사나이가 한판승부를 겨루는 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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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우리는 망명자…적절한 대우를"
탁장인(35)등 중공여객기 납치범들은 검찰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자신들의 행위가 정치적 망명임을 강조하면서 6·25때 중공개입으로 타격을 입은 반공국가인 한국에 비상착륙해 자수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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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필립공 뽑혀
【뉴요크12일로이터동화】국제「패션」기자단이 선출한 1969년도 「베스트·드레서」에 「엘리자베드」여왕부군 「필립」공, 「딘·러스크」전미국무장관을 비롯해 「아가·칸」왕의 부인 「사밀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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탕아 「파루크」|전기서 본 그의 엽색행각
【베를린=김영희】밤 10시. 「텔리비젼」 앞에서 「샌드위치」 여섯개, 감자튀김 네 봉지 「소다」수 세 병을 눈깜작 할 사이에 먹어 치운 「파루크」는 1백30「킬로」의 몸집을 일으켜